온라인 개인전

발행일 2016.2.15

이지언

'Narrow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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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인간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언제나 어떤 식의 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 

희망의 종류는 다양하다. 

세속적인 욕망일 수도 있고, 종교적인 구원이나 구도일 수도 있다. 

어떤 종류의 문이든 그 문이 열리는 순간은 개개인이 자기 삶의 의미가 구현되는 것을 목격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생활인이며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 나역시 그러한 문을 가지고 있다. 생활인으로서 나는 크고 작은 세속적 희망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작가로서의 나는 예술적 성취를 꿈꾼다. 후자의 성취는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그래왔듯이 종교적 구원에 비견될 수 있는 어떤 것이다. 나는 나의 예술이 나의 삶을 설명해 줄 수 있기를 원한다. 나의 작품이 예술적 성취와 삶의 의미라는 것을 향한 하나의 문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고민들이 형상화된 것이 ‘좁은 문’ 연작이다. 현실과 이상, 생활과 예술, 세속과 종교 사이에서 인간은 방황하며, 언제나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갈 수 있기를, 그 문을 찾기를 원한다. 

 

나는 좁은 문 연작의 첫번째 작업을 완성한 후, 화가라는 역할을 통하여 그러한 문을 찾기 위한 구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Narrow Gate'

 

Every human being always hopes during their short life-time some kind of “gate” to open in front of his/her face. 

Those hopes are various. 

It could be a secular desire, or it could be a religious salvation. 

Regardless of type of the hopes, the very time when the gate opens would be the crucial moment in which every individual witnesses the meaning of their own lives to realize. 

 

I myself do have such a gate as an artist and a ordinary person at the same time who leads my own everyday life. As an ordinary person, I do have several secular hopes. As an artist, I dream I could achieve my artistic goal. I believe the latter could be compared to a kind of religious salvation, which I think many other artists have believed in the same way. I want my art would be able to explain my life. I want my artworks would be a kind of gate which leads to artistic achievement and meaning of life. 

 

The narrow gate series is an embodiment of above mentioned thoughts. All human beings are wandering between the real and the ideal, between everyday life and artistic world, between the secular and the religious. They want to transcend from here to there. They want to find out a gate through which they can go over boundary. 

 

When I finished my first work of this series, I have realized that I departed a long journey to find out such gates.

 

(‘좁은 문 연작’/ 이지언 / 작가노트 중) 

(Narrow Gate Series Artist note for Jieon Yie)

 

  이지언, [Narrow gate #13], 2012    
  wood and oil mix 70x50cm    
  이지언, [Narrow gate #18], 2012    
  wood and oil mix 40x60cm    
  이지언, [Narrow gate #21], 2012    
  wood and oil mix 50x70cm    
  이지언, [Narrow gate #35], 2013    
  acrylic on canvas 72x92cm    
  이지언, [Narrow gate #36], 2015    
  acrylic on canvas 72x93cm    
  이지언, [Narrow gate #37], 2015    
  acrylic on canvas 73x93cm    
  이지언, [Narrow gate #39], 2015    
  acrylic on canvas 73x93cm    
  이지언, [Narrow gate #40], 2015    
  acrylic on canvas    
  이지언, [Narrow gate #42], 2015    
  acrylic on canvas 53x73cm    
  이지언, [Narrow gate #43], 2015    
  acrylic on canvas    
  이지언, [Narrow gate #44], 2015    
  acrylic on canvas  60x73cm    
  이지언, [Narrow gate #45], 2015    
  acrylic on canvas 73x93cm    
  이지언, [moments of tension #2], 2015    
  acrylic on canvas 40x31cm    

“문의경계, 긴장의 순간”

Narrow Gate 연작에 관하여 

                                               이 계 언  미학

 

 회화의 역사가 시작 된 이래로 인류에게 있어서 화폭이란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창)문에 다름 아니었다. 사각의 캔버스에 담겨온 것이 세밀한 구상이든 조형색채적 추상이든, 혹은 화폭 그 자체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이었든 간에 회화의 사각평면이 우리가 살고있는 일상세계 너머의 다른세계를 보여주고 그것을 명상하게하는 통로-창문으로 역할하여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Narrow Gate 연작은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탐구를 보여준다. 시리즈의 제목이 보여주듯 문에 대한 천착을 주제로하는 이 작품들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그 자체라기 보다 다양하게 표현되는 문을 매개로 문 저편과 문 이편의 세계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긴장 위에 서 있다. 문은 한 장소와 다른장소를 경계짓고 그 장소가 담고있는 가치체계를 매듭짓는 역할을 한다. 문의 존재는 나아가 그것을 매개로 닫혀있는 한 장소가, 동시에 그것을 매개로 다른 장소와 연결되고 소통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문은 서로다른 두 장소를 갈라놓는 동시에 연결한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넘어가는, 혹은 한 장소에 속한 누군가가 다른 장소를 만나고 경험하는 첫 번째 단계는, 다른 장소로 통하는 문의 존재를 인식하고(문을 열기위해) 문 앞에 다가서는 것이다. 긴장은 이 순간에 발생 한다.

NarrowGate의 문들은 조금 열려있거나, 열리기 직전이거나, 문 너머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게하는 방식으로 닫혀있다. 문이 열린다면 이쪽세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알 수 없는 어둠”(작가노트)이 밀려 들어 올수도있고 반대로 이 쪽에 있었던 내가 전혀 다른 저쪽 세계로 빨려들어 갈 수도있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문이 열린 이후의 세계는 이전에 내가 알고있던 세계와는 전혀다른 무엇이 될 것이라는 점 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세계의 문을연다는 것은 그 세계를 파괴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문이 열리기 직전의 순간, 문 앞에서 그 너머를 엿보는 순간은 그러므로 욕망과 두려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기존세계에 대한 파괴의 예감이 뒤섞이는 긴장의 순간이다. Narrow Gate 연작은 이 순간에 대한 집요한 접사接寫들이다. 작가의 눈 은-따라서 감상자의 눈 은-장식적인 표면(오일믹스를 사용해 스테인드 글라스풍으로 반투명하게 표현 된 (평면적인 꽃잎과 나뭇잎 장식들)너머로 숨겨져 있었던, 아마도 그래서 찾기 힘들고 그래서 좁은 것 일 것인(Narrow)구상적 필치의 문 들을발견하고, 그것들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이 시선은 장식적인 동시에 거친 문의 표면들을 넘어서서, 끈질기게 그 너머의 어둠을-혹은 그 너머의 세계를 향하고 욕망하고 상상한다. 예술적행위와 예술자체에 대한 재기발랄한 질문과 실험들이 주류가 되고있는 현대예술계 안에서 여전히 전통적 회화가 의미를 갖는 지점은 다소 소격적인 예술 형식으로서의 회화가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창)문으로서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고, 뛰어난 작가들에 의해 문을 통해서 전혀 새롭게 열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가 계속 확장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Narrow Gate 연작은 이 전통적인 예술행위가 갖는 의미를 두가지 층위에서 명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술하였듯이 그 하나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창)문으로서의 회화일반의 의미에 대한 재확인이고, 다른 하나는 연작의(창)문들 앞에서 감상자 개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의 실존적 떨림과 욕망이다. 어느 쪽 이든, 강렬한 색채와 조형이 어딘가 쓸쓸한 노스탤지어의 기운과 만나고 있는 이 연작들은 예의 명상을 위한 참신한 시각적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Artist 이지언

 

Education 

1994 - 1999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Science Bachelor of Fine Arts, Application Painting 

 

Exhibitions and Awards

Mar 2015 ASIA HOTEL ARTFAIR HONG KONG <The Narrow Gate Series> Marco pollo hotel haver city 

Jan 2015 with art fair <The Narrow Gate Series>  seoul city samsungdong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may 2015 Private Exhibition, < the entrance,tense ,moment “ Narrow Gate Series”> seoul city bangbaedong ujung art center

dec 2013 Private Exhibition, < the entrance,tense ,moment “Narrow Gate Series”> seoul city chungdamdong Moare galley

Jun 2012 Private Exhibition, < the entrance,tense ,moment “Narrow Gate Series” > Dongtan City Art Center 

Mar 2012 Private Exhibition < the entrance,tense ,moment “Narrow Gate Series”> Suwon City Art Gallery 

Nov 2012 Selected at the art competition Kuc tohaeyang seoul Museum of art

Jan 2011 Selected at the Kyounghyang Art Competition

Nov 2010 Selected at the 39th art competition Gusangjeon

Jan 2010 Selected at the Kyounghyang Art Competition

Nov 2008 Selected at the 37th art competition Gusa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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