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인전

발행일 2016.5.9

김샛별

'동적인 이해_殘動 : still rem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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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보내고, 장지에 채색, 292x112, 2016
그들의 시선, 장지에 채색, 194x130, 2015
이끌림, 장지에 채색, 90.5x72.5, 2016
멀어져 가는, 장지,순지에 먹과 채색, 각54x75, 2016
어느 구석진, 장지에 채색, 각24x33.5, 2015
잡고 싶었던, 장지에 채색, 91x117, 2016
돌아보니, 장지에 채색, 140x120, 2016
멈추고 나서 , 장지에 채색, 70x50, 2016
차가움, 장지에 채색, 72.5x61.5, 2016
닮고 싶었던, 장지에 채색, 60x80, 2015
시선;흔들리는,장지에채색,193x130,2014
시선;흔들리는2,장지에먹,386x130,2014
시선;흔들렸던, 장지에채색,260x193,2014
시선;흐름,장지에 채색,130x163,2014
질서, 장지에 먹과 채색, 117x91, 2016
등 뒤에서, 장지에 채색, 90.5x72.5, 2016

동적인 이해 _ 殘動 : still remaining

 

 

대상과 마주한다.

대상에게 시선을 보낸다.

어떠한 시선도 완전하지 않다.

시선들로 뒤덮인 대상은 흐릿해진다.

마주한 대상을 알아가고, 이해하려 한다. 

그 대상을 인지하기 위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다른 시선으로 그것을 해석하고 생각해본다. 흐릿한 대상을 뚜렷하게 포착해가는 과정에서 카메라가 그 곳에 서서히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걸리듯, 우리도 모호한 것을 알기 위해 모호함을 반드시 거치게 된다. 그러한 모호함 속에 흐릿한 시선을, 대상을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순간을 담고자 한다. 뚜렷한 지향점을 향해 대상의 이미지들은 묘하게 흔들리고 흐릿해지며 모호하게 자신을 드러내 보인다. 명료하지 않아도 그것의 존재는 변하지 않는다. 그것이 물체, 인물, 흐름, 무형의 감정이던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주체와 객체는 시선이라는 상호간의 반응을 하게 된다. 무언가를 향한 시선은 제각각 다르나 존재하는 본질은 같다. 모호한 순간 속에 던져진 수많은 시선들은 대상에 대해 사유하는, 동적인 모습이다.

 

 여러 가지의 시선의 합(겹침)으로 그 대상을 규정한다(된다). 대상을 향한 시선들은 서로 사이에서 쌓이고, 겹쳐진다. 중첩된 수많은 시선들은 다시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많은, 어떠한 시선도 그 대상을 규정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시선은 욕심으로 거부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 긍정과 부정도 옳고 그름도 아니기에.

 

 시선은 흔들린다. 지각되는 것의 본성은 ‘흔들림’ 을 용인한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지각되는 형태는 완전하지 않고 언제나 흔들림이 있다. 흔들림이란, 존재함을 의미한다. 시선은 하나의 정확한 표현으로 나타낼 수 없기에 흔들림 안에서 존재한다. 흔들림 속에서 담아야할 시선을 찾는다. 흐릿해지는 ‘비움’이라는 공간에서 대상의 존재를 확보한다. 대상의 없어짐과 존재함 사이의, 흐릿함과 흔들림의 저울질 속에서 대상의 존재를 찾는다. 결국에 시선으로 교차되어 흐릿해졌던 것에는 존재라는 일말의 장면이 남는다.         

 

 동적인 순간에 대상과 거의 다다름을 느낀다. 대상은 공기의 흔들림으로 인해 흐릿해지고 흔들림 속에서 가장 선명한 대상을 떠올려본다. 대상을 알기위해 움직였던 생각이, 그 순간의 공기가, 존재하였던 대상이 만들어 내는 것을 담는다.

 

Dynamic Understanding  _ 殘動 : still remaining

 

Face object.

Cast a look at object.

None of view is complete.

The object covered by many gazed is blurring.

Have been trying to know and understand the object.

Peer into the object to perceive.

 

In the course of such as had been told previously, we try to interpret and think in many different ways. It must require error to recognize the imprecise same as the processing a camera is gradually catching a blurred object. The works attempt to remember the times that have to be precessed and the hazed view of imprecise. All of objects are odd shaking and dimly remain anonymous toward vivid directivity. It does not certain but also never change. The subject and the object include interaction of gaze to form a relation in wave, human, invisible sentiment. Ray can exist in several forms but the object is still remaining as same. A lot of eyes are thrown down into the ambiguous moment are reflections of the object being ‘res cogitans’.

 

Conjunction (overlap) of hazes defines (are defined) the object. Each line is overlapped, collected. Nested lines make the whole new haze over and over again. Yet those can be the definite object and also can refuse or change with one's greedy mind. It can be affirmation or corruption, right or wrong. 

 

Gaze hazed. The essentiality of sensibilia is admitting the object's gazing. 'ESSE EST PERCIPI'. No one can put a word the object hazing so that remains in jiggly. We find a certain view in the well of shaking. Secure the exist of object in place named 'emptiness'. 

Finding the exist of object between that disappear and appear, a scale of wave. Eventually, only one of the waves of object is visible.

 

Feeling its edge of movement that has been reached. Reminding the most of clear memory. Fill the emptiness with thinking and breathing that the misty object has made in a scene. 

 

(‘동적인 이해 _ 殘動 : still remaining’ / 김샛별 / 작가노트 중) 

(Artist note / SAETBYUL KIM)

 

  김샛별, [흘려보내고], 2016    
  장지에 채색, 292x112cm    
  김샛별, [그들의 시선], 2015    
  장지에 채색, 194x130cm    
  김샛별, [이끌림], 2016    
  장지에 채색, 90.5x72.5cm    
  김샛별, [멀어져 가는], 2016    
장지, 순지에 먹과채색, 각 54x75cm    
  김샛별, [어느 구석진], 2015    
 장지에 채색, 각 24x33.5cm   
  김샛별, [잡고 싶었던], 2016    
  장지에 채색, 91x117cm    
  김샛별, [돌아보니], 2016    
  장지에 채색, 140x120cm    
  김샛별, [멈추고 나서], 2016    
  장지에 채색, 70x50cm    
  김샛별, [차가움], 2016  
  장지에 채색, 72.5x61.5cm  
  김샛별, [닮고 싶었던], 2015  
  장지에 채색, 60x80cm  
  김샛별, [시선;흔들리는1], 2014  
  장지에 채색, 193x130cm  
  김샛별, [시선;흔들리는2], 2014  
  장지에 먹, 386x130cm  
  김샛별, [시선;흔들렸던], 2014  
  장지에 채색, 260x193cm  
  김샛별, [시선;흐름], 2014 
  장지에 채색, 163x130cm 
  김샛별, [질서], 2016 
  장지에 채색, 117x91cm 
  김샛별, [등 뒤에서], 2016 
  장지에 채색, 90.5x72.5cm 

시선의 합이 보여주는 모호함의 미학 

 

우리는 눈이라는 신체기관을 통하여 세상을 인식한다. 그리고 만물의 존재는 이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 의해 판단되기 마련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본다고 할 때는 의지와는상관없이다양한종류의색안경을쓰게된다는의미이기도하다.주체와대상 사이에는 끊임없는 시공간의 변화가 작용하기 때문에 한 순간만으로 대상에 대해 온전 히 이해하기는 힘들다. 김샛별은 평범한 풍경이지만 초점이 맞지 않아 윤곽선이 흐려져 있거나, 실수로 카메라가 흔들려 잘못 찍혀진 것처럼 이미지를 연출하고 표현한다. 그 리고 대상을 바라보는 중첩된 시선 위에는 단절된 경험이 아니라 대상과 나의 관계를 바라보는 지속적인 경험 그리고 사유를 포함시킨다. 작가는 대상에 대한 직관적 감각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우리 눈앞에 벌어지는 것은 절대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하며 그안에는다른시선들간의다양한시공간이존재하는것을인정하는것을전제하고 있다. 

김샛별 작품의 가장 큰 특성은 하나의 고정된 시선이 아니라 여러개의 시선을 흔들 리듯 겹쳐 회화적 감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물의 전체를 인식하려면 우리의 시선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여기에서 관찰자의 눈은 대상을 더듬는 촉각적인 눈으로 작용 한다. 여백에 쌓여져가는 시선들을 서로 다른 위치적, 조형적 정보를 가진 형상들로 서 로 어긋나게 교차되고 화면에 형상화된다. 미세하게 시선을 움직이는 작가 특유의 연출 방법과더불어전체중일부만암시적으로드러내는대상과그주변으로드리워진여백 은 모호한 사색적인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또한 이미지의 중첩은 이미지를 투명하게 보이는 효과를 이끌어내어 화면 안에 다양한 시공간의 층이 만들어냄으로써 입체감과 깊이감을 부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선에 의해 분화되고 겹쳐지는 이미지의 표현방식 은 하나의 초점으로 맞추기 위한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여기에는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자하는 의식의 흐름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흐릿 해진 초점은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유의 흔적이기도 하며 그 결과 비음과 채움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서로에게 흡수된다. 여백에 사물이, 사물이 여백에 스며들기 도 하면서 고정되지 않은 의식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에게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것은 만물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며 본인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미지를 희석하는 방식은 이성적 사유방식에서 자연스레 벗어나 게 해주고 직관에 의한 감각을 일깨워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작품의주된소재가되는자연풍경은우리주변에서익숙하게볼수있는일상의 존재이며 시공간의 의미를 솔직하게 반영한다. 예로부터 자연은 동양적 사고의 근간이 되어왔으며 가장 가까이에서 인간에게 우주의 섭리를 느끼게 해주는 보편적인 존재였 다. 작가에게도 자연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그 속에 거대한 에너지를 내포 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의 원형이다. 시선의 흔들림을 통해 대상과 여백의 경계 를 지우고 화면 안에 순수한 형상만을 남김으로써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의 작업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주체 와객체와의관계는이미지를해석하는데결정적인역할을한다.만물에는고정된의 미와 형태가 없으며 주체에 따라 어떠한 해석과 변화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샛별이 보여주는 동적 시선은 우리에게 고정되지 않은 의미를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 로사물을바라보게해줌으로써삶에대한이해와시각을넓혀준다.작품에정해진의 미를 부여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에 대한 최종적인 의미는 열려있음을 시선의 합을 통한 모호한 형상으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흔들림이라는 이미 지의 구현방식은 화면 안에 불완전의 미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세상을바라보는데는다양한시선이존재하며그대상을이해하는방식또한사람 마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하나의 지각작용은 망막에 비치는 있는 그대로의 상을 의 미하기보다는 해석을 통한 대상에 관한 사유를 내포하는 것이다. 김샛별은 시선들을 교 란시키는 화면을 연출하고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시공간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 지는 복합적인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감과 소통을 이끌 어낸다. 그리고 미완결된 모호한 이미지는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다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다. 지워지고 비워짐 대신에 감상자의 자유로운 해석에 따라 다시 존재 가자리잡는것이다.작가는이미지속의중첩된시선그리고온전하게드러나지않는 형태들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고정되지 않은 만물 안에서 의외성을 찾 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미향 | 갤러리도스]

 

Artist 김 샛 별 / SAETBYUL KIM

 

201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중.

201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2011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16 동적인 이해 _ FROM MOVE, 갤러리 도스 

 

단체전 

2015 狀中摸索展, 우석갤러리
        전국대학미술공모展, 창원 성산아트홀
        50106展, 서울대학교 관악사 SPACE 599 

        <1+1+1+1+1+1+1+1+1+1+1>展, 겸재정선미술관
        2015 NEO-PAX-NEW-AGE 대학우수졸업작품展, 이형갤러리

        우수졸업작품전展, 동덕아트갤러리 

2014 SILKROAD KOREA展, COOHAUS ART GALLERY, NEW YORK 

        실크로드 코리아展,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대학교 졸업전시회, 서울대학교 

2013 One’s Eyes 2인展, 서울대학교 우석홀 

 

수상 

2015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선 

2015 NEO-PAX-NEW-AGE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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