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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선 Han He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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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선, [Cholatse], wood cotton, 1760x600x530, 2015

한희선, [footprints], wood, 500x450x1200, 2015

<Cholatse>

 

 

‘그것은 벽(壁)이었다.’

박범신 작가 스스로 갈망 3부작으로 출간한 첫번째 소설인 ‘촐라체’의 첫 구절에서…

 

살면서 만나게 되는 새롭고 낯선 것들은 넘어서기 어려운 커다란 한계이면서

 

한편으로는 역설적이게도 넘어서고 싶은 갈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삭막한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싸워 이겼으나

 

축배를 들기도 전에 결국은 ‘무의미하게’ 살아남은 자아를 바라보게 된다.

 

갈망(渴望)은 희망이나 소망과는 다른 것.

 

갈라지고 터진 내 영혼에게 예술에 대한 간절한 목마름인 것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 지 모르는 숨막히고 답답한 까마득하고 막막한 벽.

 

한 발작 두 발작 어느새 오른 순간. 나의 촐라체는,,,

 

그러나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이제는 한가로이 떠가다

 

저 높은 촐라체에 걸쳐진 구름을 보며 잠시 쉬어가도 좋은 것이다.

 

 

 

 

<Footprints>

 

 

아무도 내 발자국을 대신해줄 사람은 없다. 

 

내 의지로 발을 떼었을 때, 그때라야 비로서…

 

내 발자국이 새겨지는 것이다 –김연용의 ‘아버지의 바다’ 중에서

 

모르는 길을 갈 때는 누구라도 붙잡고 답답함을 달래고 싶은 것이다.

 

때로 불친절하기도 하고 잘못된 길 안내에 한참을 헤매 일 때는

 

부질없는 원망도 해보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 걸어간 길은

 

진짜 내 것은 아닌 것이다.

 

내가 직접 걸어본 것이 비로서 진짜 내 발자국을 만드는 것이다.

 

때때로 앞서간 이의 발자국을 따라 걷기도 하겠지만

 

나는 지금 해지는 석양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며

 

또 하나의 ‘내 것’의 발자국을 남긴다.

 

(한희선 / 작가노트 중) 

 

 

 

[평 론]

 

작가는 누구나 될 수 도 있지만 그 전제는, 행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그 무엇에 대한 갈망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렇다면 해발 6500m의 봉우리를 수도 없이 넘을 수 있다. 작가 한희선의 나무 작업은 산악인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우드플래닛 16. 1월>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신예작가 전시회는 ‘기능성 조각품(fnctional sculpture)으로서의 가구’라는 새로운 장르 제안 전시회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디자인 전시회라는 평가다. <전원주택라이프 16. 1월>

 

작가들에게는 켜켜이 쌓인 인생경험이자 또 하나의 행복을 찾아준 가구는 알고 보면 우리들에게도 집안에서 늘 함께하는 가족 같은 존재다. 나무와 더불어 교감하고 동행하는 작가들의 시선이 따뜻하다.<가톨릭신문 15.12월>

 

우리 DNA에 기반을 둔 조형철학과 조형언어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리 고유성과 감성가치관에 대한 성찰을 나무를 통해 표현하였으며, 나무와 더불어 교감하고 동행하는 작가의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김성수, 설치조형예술가 15. 12월>

Artist 한 희 선

 

한국조형예술원 목가구조형디자인 수료

 

<켜(layers, 層) 展>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구.평화화랑) 2015.12/9~12/15

 

슬로시티 하동 환경설치공공미술,오방색 PROJECT 2014 참여 . 경남 하동군

2014.10/12~11/11)

  이메일: ngks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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